조코비치, 카타르 오픈 1회전 탈락…부상 이후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
조코비치가 카타르 엑손모바일 오픈 1회전에서 베레티니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100번째 우승 도전은 무산됐으며, 부상 이후 복귀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그의 경기 결과와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조코비치, 1회전 탈락…베레티니에 0-2 패배
세계 랭킹 7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ATP 카타르 엑손모바일 오픈 1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에게 세트 스코어 0-2(6-7, 2-6)로 패했다.
이번 패배는 조코비치에게 여러 의미를 가진다.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ATP 투어 통산 100번째 단식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또한, 2022년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이후 약 3년 만에 첫 경기에서 패배하는 이례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조코비치, 부상 이후 첫 경기…컨디션은?
조코비치는 지난달 호주오픈 4강전 도중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하며 큰 우려를 낳았다. 이번 카타르 오픈은 그가 부상 이후 처음 출전한 공식 경기였지만, 복귀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후 조코비치는 **“통증은 없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혀 부상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다만 그는 **“10년, 15년 전과는 몸 상태가 다르기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컨디션 유지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코비치의 무관 시즌, 18년 만에 처음
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ATP 투어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그가 ATP 투어에서 한 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흐름은 조코비치의 향후 커리어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경기력이 점차 하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조코비치, 100번째 우승 가능할까?
조코비치는 ATP 투어 단식에서 99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카타르 오픈에서 우승하면 지미 코너스(109회), 로저 페더러(103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00번째 단식 타이틀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그 기회는 무산됐다.
그렇다면 조코비치가 앞으로 100번째 우승을 달성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조코비치의 최근 경기력 분석
조코비치는 2023년에도 그랜드슬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최근 경기력은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 2023년 US 오픈 우승
• 2024년 호주오픈 4강 (부상으로 기권)
• 2024년 카타르 오픈 1회전 탈락
올해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그는 여전히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100번째 우승은 시간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조코비치의 향후 일정
조코비치는 3월 인디언웰스 마스터스와 마이애미 오픈 등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 두 대회는 하드코트에서 열리며, 조코비치가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여온 무대다.
또한,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을 포함한 클레이코트 시즌에서도 조코비치는 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최다 그랜드슬램(24회)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따라서 조코비치가 올해 남은 시즌에서 100번째 우승을 달성할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조코비치, 앤디 머리 코치와 협업 계속
한편, 조코비치는 한때 라이벌이었던 앤디 머리(영국)의 코치와 계속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리의 코치는 과거 정상급 선수들과 경기한 경험이 많아 조코비치의 경기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조코비치는 **“머리 코치는 나를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과 여러 차례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그의 조언이 내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코비치의 미래 전망
조코비치는 3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ATP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연령과 부상의 영향을 관리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가 남은 시즌에서 100번째 우승을 달성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최근 경기력 기복과 부상 리스크를 극복해야 한다.
향후 조코비치가 어떤 전략으로 경기력을 유지할지, 그리고 100번째 우승을 언제 이룰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